연극 ‘이팡곰 물생미’ 포스터. ⓒ윤미희연극 ‘이팡곰 물생미’ 포스터. ⓒ윤미희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에 당선된 연극 ‘이팡곰 물생미’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이팡곰 물생미’는 2021 창작산실 대본공모 선정작으로, 지난해 3월 낭독 쇼케이스를 거친 후 올해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사는 이유를 잃어버린 한 사람이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며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정에서 주고받은 작은 의미들을 통해 비로소 ‘나’의 것을 마주하게 된다. 부유하는 존재들의 이야기, 연극 ‘이팡곰 물생미’이다.

특히 여러 존재를 모두 생각하고 만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해 마지막 회차인 29일 오후 3시 공연에는 한국어 수어통역 회차를 마련했다.

프로젝트에서 작가 및 연출을 도맡은 윤미희는 “극중 인물이 여러 포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꾸 잊게 되는 것들, 작고 하찮은 것들로부터 진짜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여유 있게 준비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보니 최소한의 편의만 제공할 수밖에 없어 송구하지만, 수어통역을 한 회차는 꼭 제공하고 싶어서 준비했다”며, “많은 청각장애 당사자분들이 관객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 ‘이팡곰 물생미’는 26일 저녁 7시 30분 공연부터 29일 오후 3시 공연까지 총 다섯 회차가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4091)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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