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 ©서울시의회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1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청각장애인(농아인)이 병원 진료를 받는데 있어 필수적인 통역 지원의 필요성과 확대 배치 방안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 공공의료추진단을 상대로 “시립병원 12곳 중 수어 통역사가 배치된 곳은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 2곳에 불과하다”며 시립병원에서 조차 청각장애인이 진료받는 데 있어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김기현 공공의료추진단장은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도 이용 인원이 적어 나머지 병원들에 일률적으로 정규 통역사를 배치하는 것은 어렵지만 각 병원 특성과 수요에 맞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산하의 시립병원만이라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병원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울시 차원의 통역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각·언어장애인의 경우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힘들고 잘못 전달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통역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후 10월 계획 중인 ‘상급병원 수화통역 지원 방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도 청취하고, 필요하다면 조례에 관련 근거를 담는 등 세세하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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