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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사회단체,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요구안 부산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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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 21-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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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8477




4.20장애인차별 철폐 부산공동투쟁단 출범식 /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은 4월2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2021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요구안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은 매년 4월20일이 시혜(施惠)와 동정의 관심이 대상이 되는 장애인의 날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가 1년 365일 소중히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장애인차별 철폐의 날이어야 함을 알리고 활동하기 위해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연대조직이다.


2003년부터 부산지역의 장애인과 시민단체는 매년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의 공동투쟁을 위한 조직을 꾸려내고, 장애인의 권리를 확장,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서기 위한 제도를 만드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의 권리는 심각하게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불평등하게 차별받고 있다.

정책적으로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약속한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탈시설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의 공약은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

또한 부산시의 장애인복지정책도 ‘장애인 인권도시 부산’을 선포하겠다는 민선7기 출범 공약과는 다르게 구색 맞추기 위한 수준과 예산 핑계 등에 따른 질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최고운 부산반빈곤센터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변경택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 공동대표(부산뇌변병장애인인권협회장), 김순옥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도우경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 공동대표(부산장애인부모회장), 김철휘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 공동대표(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협의회장), 유영재 부산장애인문화협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강호영 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김정철 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의 기자회견문 낭독과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의 요구안 전달식이 진행됐다.
 
변경택 공동대표는 “우리는 2003년부터 장애인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있으며, 저상버스·장애인 활동시간 보장 등 2007년과 똑같은 요구를 또 반복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바뀌고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장애인등급제 완전 폐지가 되지 않았고 부산시 역시 다르지 않다. 우리의 요구와 인권·권리를 비아냥거리고 예산 차별 등으로 거리로 내몰고 있는 인권탄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에 철저하게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시의 답변을 기다리며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순옥 활동가는 “만 65세 이전에는 활동시간이 넉넉했지만 65세 이상이 되면서 활동시간이 확 줄어들었고, 현재는 65세 이상도 활동시간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전에 받던 시간보다 시간이 너무 줄어 생활하기도 힘들다”며, “활동시간의 서비스 지원이 없으면 우리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 지금의 활동시간 서비스의 시간은 너무 부족해 많이 힘들다. 우리가 계속해서 자립해 생활할 수 있게 활동시간을 많이 서비스해달라”고 말했다.

도우경 공동대표는 “저의 아이가 폐가 안 좋게 태어나 자기 발바닥으로 흙바닥을 밟지 못해 아이를 미친 듯이 재활치료를 해왔다. 그 이유는 안 걸으면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며, “아이를 업고 다니면 사람들이 아이 때문에 힘들겠다고 말하지만, 아이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살 수 없는 세상이 힘든 것이며, 또 자기 발로 걸을 수 없는 세상의 턱 때문에 힘든 것이지 아이 때문에 힘든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도 함께 시민으로 살고 싶다. 우리는 장애인이 아니라 부산시민이며 장애인을 시민으로 바라봐 주길 바라며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같이 살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변경택 공동대표가 박석환 부산시 장애인복지과장에게 ‘장애인 복지정책 요구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

이에 박 과장은 “420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의 부산시 장애인 복지정책 요구안을 받았다.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부서와 협의해 장애인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의 요구안은 ▷장애인지원주택 도입 ▷만 65세 이상 고령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부산시 지원 확대 ▷특별교통수단 대수 확대 및 이용요금 상한제 도입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도 도입 및 예산 마련 ▷부산시 장애인전문치과병원 설립 ▷부산시 장애전담 컨트롤타워 설치 등 장애인차별을 철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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