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스데스크 현지호기자 이미지 현지호 "장애인 영상 찍고 조롱"‥장애인 학대한 사회복지사들 > 복지뉴스

뉴스데스크 현지호기자 이미지 현지호 "장애인 영상 찍고 조롱"‥장애인 학대한 사회복지사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3-05-26 11:14

본문

입력 2023-05-24 20:26 수정 2023-05-24 22:06
재생/일시정지
연속재생
앵커

부산의 한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을 비하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여섯 살짜리 장애 아동도 있었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이곳 사회복지사 직원들이 지난달 SNS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한 장애인이 식사 중인 동영상을 올리고 그 장면을 조롱하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장애인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특정 장애인을 언급하면서 포획한다, 폐기한다 등 동물이나 물건을 대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심지어 장애인의 성 관련 불법 영상까지 촬영해 대화방에 올린 뒤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현행법상 장애인 학대 신고 의무자에 해당합니다.

학대 사실을 찾아내고 신고해야 할 사회복지사가 되레 학대 행위를 한 겁니다.

피해자인 중증 지적장애인들은, 자신이 학대당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6살짜리 장애아동도 있었습니다.

[김태훈 관장/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피해자들이 전혀 인지를 할 수가 없죠. 다른 형태, 유형의 학대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피해가 학대인지 아니면 그게 차별인지 인권 침해인지조차 알 수 없는…"

장애인을 조롱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대화는 지난달까지 2년여간 이어졌지만, 아무런 제재도 없었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 00원 원장]
"개별적인, 사적인 단체 대화방이었기 때문에 원장이 그걸 보자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해당 기관은 해고된 사회복지사 7명이 장애인을 '성적 학대'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수(부산) / CG: 김은지, 한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 : 621-82-65878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1675(부곡동) 우신빌딩 2층

TEL : 051-582-3334 FAX : 051-582-3234 E-MAIL : gj-il2011@hanmail.net

Copyright © 2022 Genmjeong center for independent livin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