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전문 직업재활서비스 기여 >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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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입사 2년차인 한희영(29, 사진)씨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와~우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직업훈련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시설은 장애인의 근로기회 제공을 목표로 카페 hug cup, 제과점 라온우리, 임가공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한씨는 임가공작업장을 담당하고 있다.

한 씨는 장애인의 개별 흥미와 역량에 적합한 직무배치와 직업훈련을 위해 직업능력평가관련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자격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공단에서 시행하는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해야 하는데, 해당 교육을 통해 평가도구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직무분석, 장애유형별 특성 등 직업능력평가 관련 지식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동료 직원과 함께 2021년도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올해 7월. 한 씨는 자격취득을 통해 습득한 전문지식으로 평가를 진행해 장애인근로자 A씨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

시설 내 제과점 라온우리에서 매장정리 직무를 수행할 장애인근로자를 찾고 있던 상황에서 임가공작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에 대한 평가결과가 떠올랐고, 추가 상담과 재평가를 통해 A씨를 매장정리 직무로 재배치할 수 있었다.

흥미와 역량에 맞는 직무배치는 A씨의 빠른 적응으로 이어졌고, 새로운 직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일하고 있다.

한 씨는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직업능력평가의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 직무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어 만족한다”면서 “사용하는 도구 이외에 교육을 통해 접하게 된 다양한 평가도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1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장애인 직업능력평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자격을 2020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민간자격으로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급 자격만 운영 중에 있으며, 검정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재활, 작업치료, 물리치료, 심리, 사회복지, 특수교육)를 졸업하고 공단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올해까지 585명이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했으며, 지난 10월말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제3회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2급 자격검정을 시행해 금년 127명의 자격취득자를 배출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장애인 취업지원서비스의 첫 단계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능력평가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자격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단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직업능력평가사 자격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직업능력평가포털(hub.ke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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